[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12일 구제금융 채권단이 제시한 내핍 성 경제개혁안을 받아들일 것이냐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냐의 선택에 몰렸다.
일부 유로존 회원국들은 2002년에 유로존에 가입한 그리스의 임시 탈퇴라는 망령을 들이대고 있다.
그런 임시 탈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 지금까지 유로존을 탈퇴한 나라가 없으며 그럴 경우에 대비한 규정도 없다.
그리스 정부는 그런 경우를 피하려 부심하고 있으며 12일의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조건이 너무 가혹한 협정이라도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부터 비공개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뭔가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 회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익명을 요하는 한 고위 그리스 관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정상회담에 앞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은행들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합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합의가 없는한 ECB는 그리스 은행들에게 긴급유동성 지원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