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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상치 않은 글로벌 금융 흐름…금투업계, 시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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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 등 동시다발적인 대외 악재의 국내 금융시장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투자업계가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은 시장을 비상 점검하는 한편 증권사에서는 투자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유로존 19개국 정상들의 그리스 구제 금융에 관한 논의 진행에 앞선 지난 7일부터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그리스·중국 사태에 따른 시장 변동을 집중 점검 중이다.

거래소는 우선 국내외 증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즉시 가동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장 차원의 대비에 이어 결제 시스템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0일 그리스·중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9일 그리스·중국 사태 등 한국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각종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그리스 금융 시장은 확실한 개선 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한국 증시가 고(高)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중국 증시도 인민은행이 무제한에 가까운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세워 소폭 반등했지만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을 이유로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그리스와 채권단의 합의가 이뤄지면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돌아오겠지만 무산될 경우 20일을 앞두고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중국 증시 불안 등 변수가 해소돼야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어 점진적인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도 그리스와 중국 문제가 다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도 중국 증시의 변동성과 대외 악재의 영향이 개선된 뒤에야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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