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힙합 아이돌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사진)가 음주 운전 차량에 같이 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등에 따르면 지코가 탄 차량은 지난 8일 밤 청담동 인근에서 신호 위반으로 접촉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 A씨가 음주 운전한 사실이 적발됐다.
세븐시즌스는 "지코가 당일 블락비 멤버 박경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다시 작업실로 향했다"면서 "작업실로 이동할 때 항상 매니저가 데려다줘 이날도 매니저가 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코는 이 사고가 일어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알게 됐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함께 조사를 받았고 당시 경찰 조사결과 지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00%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지코가 운전한 것은 아니나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상당히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이번 사고는 제대로 직원을 관리하지 못했던 당사의 책임이 크다. 당사의 부주의로 직원과 뮤지션 역시 사고를 입게 된 점 깊이 통감하며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엠넷 래퍼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