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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민발레' 춘향 뉴욕 첫선…12일 맨해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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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고전 발레를 한국의 전통과 감성으로 승화시킨 '국민 발레' 춘향이 뉴욕 맨해튼에서 첫선을 보인다.

맨해튼 14가 살바토레 카페지오 씨어터에서 12일 오후 6시 공연되는 '국민발레' 춘향은 국민대 예술대 교수진과 대학원생, 학부생 등 40여명이 협업공연으로 펼치게 된다.

'국민발레' 춘향은 지난 2005년 국민대 예술대가 발레를 통한 글로벌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탄생한 공연예술 프로젝트이다.

고전발레의 안무형식에 기반을 두고 주인공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현대적 감각의 동작과 한국적 악기 연주기법을 가미한 춘향은 200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이래 201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1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에 이르기까지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켰다.

한복 의상과 고전무용, 판소리 등 국악과 현대음악의 결합이 감정의 서정성과 춤의 역동성을 더해주고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화롭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객들도 "서양 고전 발레가 이처럼 가슴속에 와 닿는 정서로 느낄 수 있을 줄 몰랐다. 한국고전무용의 군무가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다"라는 찬사가 주류를 이뤘다.

춘향 역은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등 수십개 작품에 주역을 맡은 이지선 무용학과 교수가 열연한다. 지난해 서울 발레 콩쿠르에서 은상을 받은 윤영민(국민대 재학)이 이몽룡 역으로 등장하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민정(에일린 최) 씨가 판소리를 맡았다.

총연출가인 국민대 문영 교수(한국발레협회 부회장)는 "해외에서 첫 공연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 뉴욕에서 하게 됐다. 단원들이 아직 시차가 안 맞아 고생은 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영 교수는 "국민 발레 춘향은 그간의 공연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문화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에서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외국에서는 세계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외교문화 콘텐츠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발레' 춘향의 맨해튼 공연은 뉴욕의 3대 댄스학교인 페리댄스 카페지오센터와 국민대가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교류의 목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페리댄스 카페지오센터의 '발레 마스터' 이갈 페리(Igal Perry) 디렉터는 20여년전 광주에서 발레단 안무가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공연 후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국민대 학생 3명이 6주간의 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페리댄스의 자체 댄스팀이 8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2015 K발레월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페리댄스의 한국담당 이선주 스튜던트어드바이저는 "2013년엔 국립발레단이 뉴욕에서 심청전을 공연한 바 있는데 다시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의 창작발레를 소개 할 기회를 얻게 돼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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