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충북 청주의 한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임산부를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1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A(16)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0일 오전 6시30분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던 임산부 B(25·여)씨를 위협하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A군은 겁에 질려 달아나던 B씨를 뒤쫓아가 얼굴과 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서에 인계했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B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