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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女월드컵 우승 신바람 뉴욕? 사상 첫 맨해튼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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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여자축구팀은 이런 환영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안그래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소리치자 수많은 팬들이 "U.S.A!"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뉴욕시가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대표팀에 최상의 대접을 했다. 9일 맨해튼에서는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대대적인 '티커테이프 퍼레이드(Ticker-tape Parade)'가 펼쳐졌다.

맨해튼의 마천루에서 색종이와 긴 테이프를 뿌리는 티커테이프 퍼레이드는 1886년 자유의 여신상 건립을 계기로 시작된 뉴욕시의 전통적인 시가 퍼레이드로 지금까지 총 205차례의 티커테이프 퍼레이드가 있었다.

1927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린드버그,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부, 1969년 역사적인 달착륙에 성공한 아폴로11호 우주인 등 정치인과 전쟁영웅들, 스포츠대회 우승자들, 모험가 등 미국을 빛낸 인물들이 퍼레이드의 주인공이었다. 1981년엔 이란대사관에서 444일간 억류됐다 풀려난 인질들을 위한 퍼레이드도 있었다.

스포츠팀 퍼레이드는 1984년 LA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2009년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 2012년 수퍼볼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 등 뉴욕 연고 팀이 있었다.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5-2로 대파하고 사상 첫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일군 여자축구대표팀은 여자스포츠로는 첫 티커테이프 퍼레이드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메간 라피노와 애비 웜박 등 23명의 선수들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전 11시경 12대의 오픈카에 분승해 맨해탄 남단 배터리파크의 '캐년 오브 히어로즈'에서 브로드웨이를 따라 시청까지 파레이드를 펼쳤다.

주변 고층건물에서 색종이와 테이프가 뿌려지고 연도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선수단에 환호를 보냈다. 퍼레이드는 폭스 스포츠와 ABC, NBC, CBS의 뉴욕채널이 생중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뉴욕시청 주변엔 1만2000여명의 시민이 몰렸으며, 추첨으로 당첨된 3300명이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ABC-TV 앵커 로빈 로버츠의 사회로 진행된 환영식에서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미국 여자축구팀은 여성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뉴욕에서 퍼레이드를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축하하며 선수단 전원에게 행운의 열쇠를 선물로 증정했다.

여자축구팀 선수중엔 35세의 베테랑 애비 웜박이 뉴욕주 로체스터 출신이며 미드필더 칼리 로이드 등 4명의 선수가 뉴저지 등 뉴욕시 인근이 고향이다.

이번 맨해튼 퍼레이드에 들어간 비용은 200만달러로 뉴욕시가 150만 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코카콜라와 나이키, 뉴욕레드불스 등 스폰서 기업과 개인 기부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뉴욕 자이언츠가 우승 퍼레이드를 했을 때는 170만 달러가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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