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마침내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시한인 9일 자정(현지시간)에 맞추어 채권단에 제출했다.
이 개혁안은 광범위한 판매세 인상과 연금삭감 등을 부과하려는 채권단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그리스의 좌경 정부는 오랜동안 이를 거부해왔다.
이로써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아 파멸적인 유로존 탈퇴를 면할 수 있다는 희망이 한층 커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경제적 파국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개월동안 끈질긴 협상을 지속한 끝에 이날 자정의 시한에 맞추어 개혁안을 제출했으며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의 대변인도 이를 받았다면서 그것은 그리스의 상황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유로존 관리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 이 개혁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11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정이 순조로우면 유럽연합(EU)정상들이 12일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