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올해 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랜 40년간의 외무장관을 역임했던 사우드 알 파이잘 왕자가 별세했다고 9일 발표했다. 향년 75세.
오사마 누갈리 외무부 대변인은 그의 사인을 밝히지 않은 채 "우리 모두는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신에 당당한 모습의 사우드 왕자는 1975년 외무장관에 취임한 이래 중동외교의 두드러진 상수가 됐다.
그는 압둘라 국왕이 별세한 후 3개월만인 올 4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