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 그리스의 직접적인 채무 삭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나에겐 고전적인 헤어컷(채무 삭감)이 있을 수 없다. 그제와 오늘 사이에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이날 자정까지 구제금융을 위한 최종 개혁안을 제출해야 한다. 메르켈 총리는 개혁안이 채권단의 기대를 충족할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채무 구제를 원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의 채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그리스가 경제 개혁안을 내놓기 전 채무 구제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