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촌관광 예약 취소율이 최근들어 절반 가까이로 줄었지만 회복까지는 좀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신 농산물 소비는 6월 중순을 고비로 점차 회복해 전년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조사한 메르스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 동향 결과 농촌관광의 경우 6월3주차 예약취소율이 9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4주이후 감소했지만 7월1주 58.6%를 기록하며 아직 기대수준을 채우지 못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들어 가족단위 및 일부 단체 예약객 중심으로 체험이 재개되는 등 하반기 농교류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식업의 경우도 5월말 대비 6월1주~2주 매출감소 체감 업체 비율이 90.0%, 매출액이 61.5%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6월27~30일 조사에서는 매출감소업체 비율이 76.1%, 매출액이 74.4%까지 올랐으나 완전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농산물 소비는 회복세를 뚜렷히 보이며 전년수준을 넘어섰다.
농협 하나로마트 66개소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5월4주 대비 농산물 매출액은 6월1주 91.7% 수준에서 6월3주에는 99.3%, 4주 106.3%, 7월 1주 104.7%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