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가 8일(현지시간) 지난 4월 경찰의 구속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흑인이 사망함으로써 불거진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앤서니 배츠 경찰서장을 해임했다.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 시장은 그 동안 배츠가 보여준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그의 리더십을 둘러싼 비난이 고조돼 시의 발전을 위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블레이크 시장은 케빈 데이비스 부서장에게 임시 서장직을 맡겼다.
지난 4월 프레디 그레이가 사망한 이후 2개월 반만이다. 구속 과정에서 그에게 상처를 입혀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 6명은 이미 형사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