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8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는 8일 기술적 결함으로 장시간 거래가 중단된 데다 주가가 폭락해 이중고를 겪었다.
이날 미국 주가는 뉴욕 증시의 거래가 중단되기 전부터, 보다 정확히는 개장 전부터 중국 주가 폭락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도 시원한 해결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주가를 짓눌렀다.
이보다 앞서 유럽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순조로울듯한 전망 덕에 오른 상태에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기술적 장애의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해커 소행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거래가 중단된 증시는 오후 3시10분 거래가 재개됐다. S&P500지수는 34.66포인트(1.7%)가 하락해 2046.68로, 다우존스지수는 261.49포인트(1.5%)가 떨어져 1만7515.42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 중단을 겪지 않은 나스닥지수는 87.70포인트(1.8%)가 떨어져 4909.76으로 마침으로써 최대 하락율을 보였다.
이날 앞서 샹하이종합지수는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중국정부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6%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