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니케이 평균주가지수 종가가 2만선 아래로 떨어져, 지난 5월15일 이후 약 한달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638.95포인트(3.14%) 내린 1만9737.64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54.75포인트(3.34%) 하락한 1582.48에 거래를 마쳤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것은 그리스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과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중국 증시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계속되는 그리스 문제에 영향을 받아 도쿄 증시는 초반부터 매도세로 시작했다.
오전 중 시작된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8%나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도 더해졌다.
니케이 평균지수는 오후장 개장에서 2만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그 후 더욱 하락 기조를 보였다.
"중국 주가가 급락한 것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스 문제의 방향성도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도 지켜봐야 한다. 매수세도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다"고 스즈키 마모루 오카상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