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이 8일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지난해 4월 당시 정흥원 국무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시 합의한 한국-파키스탄 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킴으로서 양국간 경제협력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채널을 정례화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간 교역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파키스탄 FTA 민간공동연구 추진계획을 협의하는 등 교역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파키스탄은 섬유 및 엔지니어링 산업육성을 위해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측은 파키스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파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전자상거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과 기업(B2B)뿐아니라 기업과 개인(B2C)간 온라인거래에서도 양국간 온라인 교역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상진 통상협력국장은 “파키스탄은 약 1억9000만명의 인구와 한반도의 3배가 넘는 국토면적을 보유한 대형시장이면서도 아직까지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많지 않았다”며 “현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중이고 관련 설비·부품 등의 수출 잠재력도 높아 앞으로 정례적 협력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