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당국의 다양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7일 급락하고 있다.
7일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2% 하락한 3654.78로 개장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5% 내린 3585.40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 대비 3.44% 하락한 1만1660.5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3.84% 급락한 2398.10으로 개장했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선전 두 시장에서 1400개에 가까운 종목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한편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는 전날 장마감 후 CSI 500 지수 선물거래를 투자자별 하루 1200계약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CSI 500 지수는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500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기업들의 규모가 작은데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높아 불안한 주식시장 분위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