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7일 “한국경제가 성장이냐, 분배냐의 이분법을 넘어서 융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경제의 길을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유능한 경제정당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의 회생은 조급한 단기처방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다음 정부, 그 다음 정부까지 길게 내다보면서 추진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설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표는 “박근혜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 이명박 정부 이후 실패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뿐이다”며, “우리가 박근혜정부에서 거듭 확인한 것은 철저한 경제 무능이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그 근거로 “가계의 실질소득인상률은 이명박 정부 이후 여러 해 동안 0%대 이고, 노동자 절반이 월 200만 원 이하이다. 가계부채 1100조로 사상최대, 비정규직도 600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 청년실업률도 10%대로 IMF이후 사상 최고치다.”임을 들었다.실패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뿐이다.
문 대표는 이어 “박근혜정부의 부채주도 성장을 넘어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고, 국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야 소비가 늘어나고 내수가 살아나서 결국 자영업도 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어야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