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이번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을 위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승전기념일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이 첫 번째였다.
러시아 바시키르 공화국의 수도 우파에서 오는 8~9일 제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9~10일 제15차 상하이 협력기구(SCO)가 열릴 예정이다.
6일 오전 있었던 청궈핑(程國平) 외교부 부부장의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지역 무역과 사회기반시설, BRICs·SCO와 같은 다자간 협력 속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증가시키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 부부장은 “(중국-러시아 파트너십은)제3국들을 겨냥한 것 아니다. 이것은 협동과 호혜를 기반으로 한 양국의 새로운 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우파에 머무는 동안 푸틴 대통령,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도 만나 3자 간의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최국인 러시아가 BRICs에 해당하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외에 그리스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리스 총리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