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그룹은 계열사 4곳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행복동반자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112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C&C, SK건설 등 총 4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동반성장위가 선정한 최우수 명예기업 5개사에 포함됐다.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되면 향후 1년 동안 지수평가에서 한 단계 낮아져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받고,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K건설은 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래 건설업종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건설은 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도 이후 이미 업계 최고 등급인 양호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 이후 행복동반자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대·중소 행복동반자 경영은 SK그룹이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할 가치로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CEO들이 참여하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아울러 그룹 단위로 동반성장 정책을 개발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의 7개 위원회 중 사회공헌위원회가 이를 총괄하고 있다.
또 협력사를 위한 자금 지원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은 협력사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 SK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9년 1200억원으로 출발한 후 2015년 현재 4200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