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2차대전 태평양 전쟁의 다라와 전투에서 전사한 미 해병이 71년 만에 고향 매사추세츠로 돌아왔다.
1일(현지시간) 리차드 빈센트 대위의 유해는 비행기로 코네티컷주로 돌아왔고 2일 묻혔다. 빈센트 대위는 71년 전 키리바티 섬에서의 전투에서 전사했으나 그의 유해는 작년 10월까지 식별되지 않았었다.
펄션-아담스 장례 이사 짐 애담스는 빈센트 대위의 유해와 인식표는 키리바티의 수도 다라와 공항 공사 도중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빈센트 대위의 유해는 발견 당시 500여명의 해병들과 같이 대형 묘지에 묻혀 있었다.
미국 코네티컷에 도착한 빈센트 대위의 관은 미 해병대, 매사추세츠 주립경찰, 그리고 지역 참전용사들에 의해 그의 고향인 웨스트필드까지 에스코트받았다.
빈센트 대위는 2일 그의 부모님 곁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