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은 2일 말리 북부에서 유엔평화유지군 차량이 공격을 받고 유엔평화유지군 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희생지 모두 부르키나파소 출신이다.
말리 유엔평화유지임무가 지난 2013년 4월 시작된 이래 평화유지군 43명이 사망하고 166명이 부상했다.
평화유지군은 이날 군담과 팀북투 간 도로를 순찰하던 중 팀북투 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곳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을 누가 벌였는지 불확실한 가운데 투아레그 캠프 거주자들이 공격자들의 차량에서 지하디스트 깃발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신속히 규탄했다. 몬기 함디 유엔 말리 특사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확인해 가능한 한 빨리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프랑스 주도 군개입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분산됐으며 최근 수개월 동안에는 폭력사태가 남부에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