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거래소 구조개편 강행 시 '거래소 노조' 총파업 불사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 노조가 거래소 구조개편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코스닥 분리 및 지주회사 설립, 거래소 상장(IPO) 등 구조개편을 막기 위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2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래소 지배구조 개편방안에는 아무런 목적 적합성과 절차적 타당성을 찾아 볼 수 없다"며 "코스닥 분리 방침을 거래소 지주회사 개편으로 포장했으나 자본시장 비효율만 초래하고 경쟁력 강화라는 목적과도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경쟁력 강화와 거래소 지주회사 개편과는 전혀 무관함에도 금융위에서 지주회사 개편을 위해 거래소 IPO를 추진, 금융투자업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금융위원회 발표 하루 전 개최된 간담회에서 증권·선물회사 대표들이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고, 상장법인의 반대의견과 다수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학계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시장의 코치가 아니라 심판이 돼 자율과 경쟁을 촉진하면서 왜 유독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이자 민간기업인 거래소에 대해서는 이토록 과도한 규제를 퍼붓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차례 자본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임 위원장에게 코스닥 분리와 거래소 구조개편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정당한 논거와 절차를 거친 우리 주장이 철저히 묵살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사회 각계와 연대해 코스닥 분리와 거래소 구조 개편을 막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치권과 시민단체, 범 노동계와 연대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면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