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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망권 확보된아파트 시세·경쟁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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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과 비조망권 8000만원 안팎 시세 차이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생활의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산, 강, 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망권이 뛰어난 가구는 높은 희소가치로 가격 상승률이 높다. 같은 면적이라도 조망권이 확보된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의 값은 수억원까지 차이 나기도 한다.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가격 상승도 높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인 서울 성수동 '대림로즈빌' 전용면적 84㎡는 2005년 6월 서울숲이 개장되기 직전 시세(3억3000만원)에서 개장 후 1년 새 4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경기 침체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해 4억1000만원까지 떨어졌던 시세는 올해 들어 다시 오르면서 현재는 4억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는 광교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 사이에 들어서 조망권이 보장돼 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 128.7대 1을 기록하며 4일 만에 완판됐다. 오피스텔도 최고 80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 이틀 만에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의 연내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의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3차'는 단지 인근에 민락천과 민락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다.

대우건설의 '구리 갈매 푸르지오'는 단지 가까이 검암산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 채광, 환기가 우수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과 태릉, 불암산 등도 가깝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7월 대전시 석봉동 771번지에서 '금강 로하스 엘크루'를 분양한다. 단지 북측으로는 금강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바로 앞은 로하스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GS건설은 같은달 광교신도시 B1블록에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단지의 3면이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중흥건설도 같은달 광교신도시(C2블록)에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광교호수공원 북서쪽에 위치해 조망이 우수하다. 대형 평형의 경우 호수 조망이 극대화된 위치에 배치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중인 광교 아이파크는 광교 호수공원 남측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일부 가구는 식당부 창문을 대형 통유리로 시공해 호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남측으로 용뫼산, 남부CC 등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오산천, 구갈레스피아,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 등도 가까워 산책이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조망권에 대한 가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영구조망권을 갖춘 경우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률도 높고, 회복 시에도 회복이 빨라 내 집 마련에 나선 예비청약자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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