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29일 미국 내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으로 강화한 학교 백신법을 제정, 주지사에게 송부했다.
이 법안은 최근 디즈니랜드에서 홍역이 발생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24대 14로 의결된 것이며 성인이면 홍역에 면역이 있다는 통설을 뒤엎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 같은 법은 미시시피주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만 시행되어 왔다.
법안의 내용에는 학교 접종을 거부하는 어린이들의 학부모는 개인적으로 병의원에서 접종을 하든지 홈스쿨링으로 재택 수업을 받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백신을 받겠다고 주장하는 학령 아동들은 유치원에서와 7학년이 되었을 때 주립 접종 센터에서 2차례의 접종을 받을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