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10년 이상 프랑스의 최고위 재무 관리들과 프랑스의 대규모의 수출 계획 등을 사찰하는 등 경제스파이 활동을 했음을 말해주는 자료들을 공개했다.
프랑스의 온라인 탐사보도 사이트인 미디어파트와 일간지 리베라숑에 19일 보도된 이 문제에 대해 프랑스와 미국 정부는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 자료의 신빙성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의 문서들을 많이 폭로한 실적이 있다.
지난주 위키리크스는 NSA가 전현직 프랑스 대통령 3인을 감청했다고 폭로함으로써 프랑스 정부가 격분해 미국 대사를 해명차 소환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서는 NSA가 2004년부터 2012년 사이에 2명의 재무장관과 3명의 고위관리들을 감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NSA는 이밖에도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석유와 가스에서 텔레콤과 생물공학에 이르는 도합 2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대상으로 감청 등 스파이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