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찰스 볼든 미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민간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에게 생필품 화물을 전달하기 위해 발사한 로켓 '팰컨9'가 공중 폭발한 데 대해 "ISS에는 우주인들이 수 개월을 지낼 수 있는 식료품이 비축돼 있어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볼든 국장은 "스페이스X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ISS의 우주인들에게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7월3일 예정된 러시아 프로그레스호와 8월 발사될 일본의 HTV호마저 화물을 전달하지 못하면 ISS 우주인들은 어려움울 겪을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는 28일 오전 10시21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이륙 후 2분19초 뒤 로켓 상단 연료 계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연기가 났으며 이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트위터에 "팰컨 9가 이륙한 뒤 2분19초 후 우주센터로 마지막 신호가 수신됐다"며 "폭발의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