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유용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피습 사건과 관련) 불의의 사고 속에서도 의연한 자세와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 양국 간 신뢰와 우애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피습 이후 한미동맹의 신뢰가 강화됐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과 지지가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표는 리퍼트 대사의 퀴어축제 참석 관련하여 "퀴어축제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아직 우리는 그런 축제에 익숙하지 못하다. 반대자들도 많고 정치인은 이에 대한 비난도 두렵다"고 밝히며 참석 소감을 물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그 행사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 인권지지를 표명하는 것이 반갑고 영광스러웠다"며 "저뿐만 아니라 유렵 등 많은 동료 외교관들도 한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지지를 표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