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제

뉴욕민족운동의 거점 뉴욕한인교회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한인교회는 삼일절 2주년인 1921년 3월1일 뉴욕타운홀에서 열린 한인연합대회 기념식 후 서재필 박사와 정한경 조병욱 등 당시 한인 유학생들과 킴벌랜드 여사 등 미국인들이 한인교회 창립의 뜻을 모으고 매디슨 애버뉴의 감리교회 삭크만 목사의 주선으로 현지 교회를 빌려쓰다가 1923년과 1927년 두 차례 이전을 통해 현재 위치에 자리잡게 됐다.

뉴욕한인교회 한·영 안내문에 따르면 창립 이후 수많은 애국지사가 이곳에서 기숙하거나 거쳐갔다.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김활란 김도연 장덕수 정일형 등 근현대 한국 정치 지도자들의 거점으로 활용됐고 각종 강연회와 토론회를 벌인 한인사회 활동의 중심지였다.

뉴욕 인근 한인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건네려고 찾은 곳이었고 해방 전후 한인회와 학생회 국민회 동지회 흥사단 등 각종 단체들의 집회와 일시 거소로도 활용됐다.

뉴욕한인교회는 조선의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도 맡았다. 교회 학생들을 주축으로 '재미조선문학회'를 조직하고 컬럼비아대학에 한국도서관을 창설했다. 이들은 미주에 조선 문화의 중심지를 설치하고 조선의 문화를 외양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1921년부터 1941년까지 학생신문 'The Korean Student Bulletin'을 월간과 계간으로 발행했고 주미조선학생총회 기관지 'The Rocky'를 발행하는 등 조선 문화의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최초의 한글 타자기가 만들어진 곳도 뉴욕한인교회다. 타자기는 1913년 이원익이 처음으로 영어 타자기를 한글 타자기로 개조한 것이 효시이며, 한글 타자기는 뉴욕한인교회에서 송기주, 김준성 목사 등에 의해 꾸준히 개발되다가 1949년 공병우가 이를 개량해 '공병우 타자기'로 성공을 거뒀다.

뉴욕한인교회엔 특별한 피아노가 있다. 작곡가 안익태가 애국가를 작곡할 때 사용한 것이다. 최초의 애국가 연주도 바로 뉴욕한인교회에서 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