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메모리얼 공항으로 향하던 경비행기 한 대가 28일 오후 5시45분(현지시간) 플레인빌의 한 가정집으로 추락해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고 연방항공국(FAA)이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집의 가족들은 집안이 불길에 휩싸였는데도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추락한 비치크래프트 BE36 비행기는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 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소방대는 추락 후 화재를 진화하는데 거의 3시간이 걸렸다고 매사추세츠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충돌한 주택은 2층짜리 옛 저택으로 이 집 뒤뜰의 경사진 언덕에서 비행기 꼬리 일부분과 검게 그을린 날개 한 개가 발견되었다.
이웃 주민들은 비행기가 자기들 집 위로 날아갈 때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뒤뜰에서 바베큐를 굽던 마이크 브라운은 비행기 엔진 소리가 퍼덕거리는 듯한 폭음이 나면서 이내 추락해 연기가 났다고 더 썬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망한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