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경찰은 28일 이스탄불에서 게이프라이드 행진자들이 도심에서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함으로써 수천명의 행진자들을 몇 블록 밖으로 내몰았다.
도안통신은 그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으나 피해정도는 말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약 100∼200명의 시위대가 탁심광장에서 모임을 가지려하자 경찰은 이들을 광장 한 구석으로 몰아넣은 다음 물대포를 쏘았다.
그러자 이 시끄러우면서도 평화로운 시위대는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집회를 가졌다.
터키는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광범위하지만 이를 법적으로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