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 파워의 2015년 TV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J.D.파워는 5월 현재까지 최근 1년 간 TV를 구매한 소비자 3750명을 상대로 순위를 산출했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제품의 성능, 신뢰성, 기능, 가격, 조작의 용이성, 스타일과 외관, 품질 보증 등 7개 요소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했다.
삼성 TV는 50인치 이상 부문에서 871점, 50인치 미만 부문에서 856점을 기록해 모든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
한편 J.D. 파워의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미국 소비자 만족도는 50인치 이상은 평균 859점으로 50인치 미만에서의 소비자 만족도( 평균 839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보다는 대형 모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다.
50인치 이상 모델을 구입한 고객들은 스마트 TV, 커브드 디자인과 초고화질인 UHD 등 프리미엄 TV 기능을 선호한 비율이 50인치 이하 모델을 구입한 고객보다 높았다.
소비자들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컨슈머리포트와 J.D. 파워 평가는 북미 TV 시장 성과로도 직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TV 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금액기준 34.1%, 65인치 이상 TV 점유율 43.6%로 1위를 유지하며 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UHD TV 시장에서는 50%를 상회하는 점유율로 2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뛰어난 화질과 제품력으로 북미시장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10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