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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튀니지·쿠웨이트 동시 테러 …최소 65명 사망 수백 명이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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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튀니지·쿠웨이트·프랑스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26일(현지시간) 동시다발로 발생해 최소 6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가장 치명적인 테러가 발생한 튀니지에서는 이날 젊은 남성이 휴양지 수스의 해수욕장에서 자동소총인 칼라시니코프를 난사해 유럽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다.

라피크 첼리 튀니지 내무장관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날 테러는 당국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젊은 대학생이 벌인 테러공격”이라며 “이 남학생이 현장에 충돌한 경찰의 총에 사살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소 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정보 전문 사이트 SITE는 IS가 자체 트위터 계정에 튀니지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용의자는 아부 야야 알 -콰이라와니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18일 튀니스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테러가 발생해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22명이 숨진 뒤 또 다시 휴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해 튀니지 정부의 치안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이날 테러가 발생한 해수욕장 근처 RIU 임페리얼 말하바 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튀니지 어린이와 외국인을 목표로 튀니지의 치안 능력에 타격을 주는 비겁하고 반역적 테러가 또 발생했다”며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약속하지만, 테러에 안전한 국가는 없으니 전 세계 모든 민주국가의 대테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 쿠웨이트에서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시아파 이슬람 사원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남동부 생 캉탱 팔라비에에 있는 가스 공장에서 폭탄테러와 참수도 발생했다.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회에 열리는 동안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중동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쿠웨이트에서 20여년 만에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스 남동부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친분이 있는 남성이 가스 공장으로 승용차를 몰고 와 폭발물을 터트려 2명이 다쳤다.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스 공장 출입구에서 이 운전자를 고용한 사람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 야신 살하이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게 잡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공격자가 폭탄테러를 저지르려 했다며 앞으로 3일간 남동부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 테러들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IS가 자신들의 추종자들에게 라마단 한 달을 불신자에게 재앙의 달로 만들라고 독려한 뒤 발생했다. IS는 지난 23일 발표한 음성녹음에서 지지자들에게 “라마단 중 공세를 강화하고 라마단에 침략을 벌이고 순교하는 것에 열중하라”고 독려했다.

프랑스,​​ 쿠웨이트, 튀니지에서 동시다발 테러 후 영국도 오는 주말에 열리는 국군의 날, 동성애자 축제인 프라이드 런던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유엔, 미국,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는 이날 IS 소행 테러들을 규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날 테러가 발생한 국가들의 대응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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