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 뉴욕주 클린턴 주립교도소를 탈출한 두명 죄수 중 한명이 사살됐다.
미 언론은 26일 일제히 속보를 통해 리차드 매트(48)가 이날 오후 3시45분경 뉴욕주 프랭클린카운티 티투스 호수 인근에서 FBI에 의해 발견돼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곳은 이들이 탈출한 교도소에서 3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캐나다 국경에서는 20마일, 뉴욕시에선 300마일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리차드 매트와 데이비드 스웨트(34)는 이날 인근 캠핑장에서 차 한대를 탈취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달아난 데이비드 스웨트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탈주범을 사살하기 몇시간 전 티투스 호수 북쪽 멀로니 타운 숲에서 이들이 은거한 것으로 보이는 동굴을 발견했다. 클린턴 카운티의 셰리프 데이비드 파브로는 티투스 호수 근처에서 이들을 포위하듯 둘러쌌다고 밝혔다.
멀로니 주민 패티 수퍼널트는 "총을 쏘거나 죽는 사람이 없기를 바랬지만 한 사람을 잡은 것은 다행이다. 이들이 지난 3주간 도망다니면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 않은 것을 하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