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15년 하반기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7개 국내 은행과 5개 외국계 은행 한국지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외환은행이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외은지점으로는 교통은행,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이 선정됐다.
기재부는 "선정기준으로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2016년 시장조성자 역할을 할 은행들을 올해 말 재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5월 기준으로 원·위안 직거래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원·달러 거래량의 38% 수준인 3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위안 거래 가운데 시장 조성자 은행의 거래 비중은 8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