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25일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25전쟁은 자유스럽고 평화스럽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침공한 전쟁"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으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침공에 의해 300만명 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 엄청난 전쟁이었고, 우리 대한민국 한민족의 피해가 컸던 전쟁입”이라며“6·25를 상기하고 앞으로 이러한 도발이 있으면 초반에 현장에서 종결할 수 있도록 우리 군 육해공군 합참 해병대 해서 우리 군이 앙상 도발을 초반에 현장에서 종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이 '6·25는 남측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김 대변인은 “북한이 남침한 전쟁, 북한이 대한민국을 침공한 남침전쟁이라는 것은 구소련 문서에 다 증명이 돼 있다”며 “국제적으로 이미 다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 혹시라도 역사 교육이 부족한 우리 젊은 세대들은 그것을 명확히 인식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지난 세기 50년대 6·25전쟁의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고립·봉쇄·압살 도수를 한정없이 높이면서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 날강도 미제의 책동은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방위는 “조성된 현실 앞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날강도 미제를 과녁으로 삼은 우리의 거족적인 반미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한다는 것을 온 세계에 정식으로 공표한다”며“반미투쟁의 새로운 단계는 장기간의 조미대결사에 승리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정의의 대결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