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24일 미 국가안보국(NSA)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전·현직 대통령 3명과 고위 관리들을 감청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국은 양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스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감청 문건은 동맹국 간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의 공식적인 해명을 듣기 위해 제인 하틀리 미 대사를 프랑스 외무부에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랑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곧 연락하게 되며 프랑스 정보 고위 관리들이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