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성완종 특사 의혹’ 노건평씨 검찰 출석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24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73)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전 건평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평씨는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은 2005년 행담도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소돼 2007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나 상고를 하지 않아 징역형이 확정됐다. 성 전 회장은 그해 12월31일 특사로 복권됐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특사로 복권했을 당시 건평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갔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경남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금품 거래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특사 의혹과 관련해 박성수(51)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상대로 서면·소환조사를 진행하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53) 의원과 이호철(57)씨를 상대로도 서면조사를 벌여 특사 대상자 선정 방법과 특사를 요청한 주체 등에 관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건평씨가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2004년 7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측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6년에는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농협중앙회가 세종증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2년 5월에는 경남 통영시 공유수면 매립 면허를 허가하는 과정에 개입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앞으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62) 의원과 새누리당 이인제(67) 의원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의 방침에 따라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오는 주말께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13년 5월 당시 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금품 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사망해 로비 의혹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복원하기 쉽지 않은 데다 특사 결정권자였던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만큼 사법처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尹정부, 법적 근거 없는 늘봄학교 국정과제 강행···리박스쿨로 청구서 받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늘봄학교’ 사업의 예산 투입과 운영 실태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돌봄 교실 신뢰까지 훼손된 결과에 대해 학부모 신뢰 회복을 강력 주문했다. 최재란 의원은 “늘봄학교 사업은 1995년 교육개혁안과 2004년 사교육 경감 대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흐름 속에서 나왔지만,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돌봄 및 방과 후 사업 대비 677억 원 이상을 추가 투입했다”며, “특히 공간 구축에만 약 800억 원이 소요됐고, 전체 초등학교 565개교 중 527개교에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양천 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요청했던 모듈러 교실 설치는 외면하더니, 늘봄사업에는 속도전으로 예산을 몰아줬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법적 근거도 없는 늘봄학교 사업을 윤석열 정부는 교원과 돌봄전담사 사이 간극이나 현장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국정과제에 담아 추진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나라장터 입찰 내역 분석을 통해 “서울시교육청만 따져도 1년 동안 127개 사업, 346억 원이 낙찰됐다”며 “직원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