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상원은 23일 공화·민주 양당의원들이 마련한 무역법안을 정족수인 60표에 정확히 맞는 찬성 60표에 반대 39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지도부는 2주전 사멸할듯 했던 무역법안을 합동으로 구제했다.
이로써 이 법안은 24일 의회의 최종투표를 거쳐 백악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바마의 제2임기에서 대표적인 무역정책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정부와 재계의 지지를 얻고 있으나 노조와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 협정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잃게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미의회에서는 TPP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을 연방차원에서 돕기 위한 법의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표결을 환영하면서도 "무역과 관련된 우리의 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의회가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