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리 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23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최근 3명의 프랑스 대통령들을 도청했음을 말해주는 자료를 공개했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과 웹사이트 미디어파트에 실린 이 자료들의 정확성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위키리크스 대변인 크리스틴 흐라픈손은 AP통신에 자신은 이 자료들이 정확하다는 데 자신이 있다면서 위키리크스가 지금까지 폭로한 내용들이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던 사실을 지적했다.
백악관은 아직 이 문제에 논평하지 않고 있으며 도청의 대상이 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대통령 측에서도 반응이 없다.
다만 올랑드의 전임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사르코지가 우방으로부터의 도청이라는 이런 행태를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으나 그는 익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