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2.9℃
  • 맑음서울 11.1℃
  • 구름많음대전 9.2℃
  • 흐림대구 11.9℃
  • 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12.7℃
  • 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8.9℃
  • 제주 11.2℃
  • 맑음강화 7.3℃
  • 흐림보은 8.1℃
  • 구름많음금산 7.7℃
  • 흐림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11.1℃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사회

메르스, 소강 속 장기화 우려…산발적 환자 발생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도 산발적인 환자 발생은 끊이지 않아 '소강상태 속 사태 장기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돌아섰다는 방역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관리망을 벗어난 새로운 감염원이 추가 발생해 연쇄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3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환자수가 175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3명, 18일 1명, 19일 0명으로 줄어들다가 20∼22일 3일 연속 3명씩 발생했다. 173번(70·여) 확진자는 지난 5일 76번(75·여·10일 사망) 환자와 같은 시기에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돌본 요양보호사다.

174번(75) 확진자는 4일과 8일, 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175번(74) 확진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째 환자의 남편이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173번 환자는 보건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상태에서 여러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15일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신경외과,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을 들렸다.

더욱이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한 후에는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폐렴은 이미 바이러스가 많이 증식한 상태로 전파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 환자도 요주의 인물이다. 이 환자는 76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는데 병실이 멀리 떨어져있다는 이유로 접촉자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건국대병원에서 수술하고 퇴원한 뒤 지난 19일 20일 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과 속편한내과, 21일 구리 한양대병원 등을 돌며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76번 확진자를 통해 바이러스를 옮았다. 76번 환자는 현재까지 9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돼 슈퍼 전파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사망한 76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메르스를 전파시켰다.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투석실 이용 환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며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집중의료기관, 집중관리기관에서의 산발적 발생을 끝으로 모든 것이 잦아들게끔 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이자 노력의 방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메르스 사태 장기화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상황만 봐도 메르스 사태는 8월까지 이어질 공산이 적지않다.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뒤 4주 정도가 지나야만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대규모로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통제 밖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몇 주간은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진 신고와 자가 격리 등 국민들의 도움 없이는 환자 발생을 막기 힘든 상황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