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국민과 정부를 향한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외국 용병 등 반군 세력들의 전례없는 최대 규모의 총공세가 시작돼 7000여명이 공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유엔주재 아프간 대사가 22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말했다.
자히르 타닌 대사는 이날 보고에 따르면 아프간의 무장 세력은 아프간 군대와 민간인들을 향해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하면서 직접 다양한 폭발물을 제조하는 한편 인질 납치와 암살을 벌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아프간 국내에서도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정 지역을 자기네 활동 근거지로 삼기 위해 교두보를 점령하는 공격 작전을 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프간 주재 유엔 대사인 니콜라스 헤이섬 역시 아프간 군대는 미군과 나토(NATO) 전투 파견군이 철수한 이래 국방을 단독으로 책임지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반군으로부터 시험작전과 확전, 여러 가지 작전에 의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반군의 총 공세로 아프간군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그는 말했다.
헤이섬 대사는 특히 세계 10위의 빈국인 아프간이 점점 더 테러 집단의 반격에 노출되어 있는 상항은 애초 그 테러 집단을 발생시킨 이웃나라들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유엔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