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성완종 의혹’ 이인제·김한길 의원 소환 통보[종합]

URL복사

검찰, 성완종 특별사면 로비의혹 노건평씨 소환 방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새누리당 이인제(67)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62) 의원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소환 조사한다. 또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73)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두 현역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동선과 행적, 자금흐름 등을 복원하고 주변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의원이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 전 회장이 2012년 3월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이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진통일당으로 당적을 바꿔 같은해 4월 당선되는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건네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의 경우 성 전 회장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으면서 사업 관련 청탁이나 정치 활동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이 지난해 추석 무렵 베트남 여행 경비를 성 전 회장으로부터 지원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실제 성 전 회장의 일정표에는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김 의원과 24차례 만난 것으로 기재돼 있으며, 성 전 회장 사망 하루 전에는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품 공여자인 성 전 회장 사망으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되살리기 어렵고 주변인들의 목격담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을 조사한 후 사법처리까지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의원의 수행비서 역시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면서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서면조사로는 사실관계를 알 수가 없어서 소환 조사를 결정한 것”이라며“성 전 회장의 일정과 동선, 유의미한 시점, 자금 등을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건평씨와 관련해선 성 전 회장이 2007년 12월 특별사면 명단에서 빠졌다가 추가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특별사면 로비 의혹과 관련해 몇 가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생기는 등 조금의 변화가 있다”며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성 전 회장의 사면 청탁이 있었다고 해도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고 특사를 받은 당사자와 당시 결정권자인 노 전 대통령이 모두 사망한 상태인 만큼 사법처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특사의 경우 현직 대통령의 통치행위 일환인 만큼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건평씨가 이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될 경우 네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게 된다.

건평씨는 2004년 7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측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6년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농협중앙회가 세종증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2008년 12월 구속돼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건평씨는 2010년 8월15일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2012년 5월에는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