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제1회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유엔 대사와 직원 등 100여 명과 함께 요가 수행에 동참했다.
반 총장은 이날 부인 유순택 여사와 인도 출신 요가 지도자 스리 스리 라비 상카의 지시에 맞춰 참가자들과 요가 동작, 호흡, 명상을 따라 했다.
반 총장은 이날 요가 행사 중 연설에서 “요가가 몸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면 외교적 유연성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가가 모두가 조화롭게 살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함께 일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필요한 감각과 일체감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내려온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수련하는 방법이며 요가라는 단어는 몸과 정신을 함께 모여서 화해시킨다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됐다.
심신 수련인 요가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유엔 총회는 지난해 12월11일 6월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