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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씨앗·새알 비유로 자유학기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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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처음에는 다 비슷하지만 어떤 것은 장미가 되고 큰 떡갈나무 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휴업에 들어갔다가 수업을 재개한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씨앗과 새알의 비유를 들어 자유학기제가 갖는 교육적 의미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육현장의 위생관리 실태 점검차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여자중학교를 찾았다. 이곳은 지난 11∼12일 이틀간 휴업했던 학교로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이기도 하다.

교실 뒷문으로 조용히 들어가 1학년 학생들의 사회수업을 참관하던 박 대통령은 교사의 소개로 교단에 서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박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자유학기제에 대한 감상을 물었고 한 학생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니 선생님들이 더 많은 수업 자유와 참가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줘서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무엇이냐, 각자가 갖고 있는 꿈과 끼를 어떻게 하면 활짝 필 수 있는 사회를 나라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 등을 항상 고민을 많이 한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앗이 처음에는 다 비슷비슷하지만 (싹을) 틔우기 시작하면 어떤 것은 장미가 되고 어떤 것은 큰 떡갈나무도 되고 전부 다른 게 되지 않느냐”며 개인의 꿈과 끼를 씨앗에 비유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꿈과 끼도 지금은 모르지만 여러 가지 진로 체험을 통해서 키우다 보면 아주 우람한 나무로 자라나고, 또 어떤 학생은 아주 아름다운 꽃으로 자라난다”며 “이렇게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교육도 처음부터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자유학기제가 시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의 알도 처음에는 닭의 알이나 황새의 알이나 다 봐서는 비슷비슷한데 알을 까서 (새끼가) 나오기 시작하면 완전히 서로 다른 새가 되잖냐”면서 새 알의 비유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 창문 틈 속에 며칠 전 아주 조그만 새가 둥지를 틀어 알을 6개를 낳았다”며 “6마리가 다 부화가 됐는데 입을 벌리면서 어미새가 벌레 잡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새들도 처음에는 똑같은 알이니깐 모르지만 까고 보니깐 종달새, 제비 등 이렇게 다 다르잖냐”며 “나중에 (하늘을) 날게 되면 독수리처럼 나는 것도 있고, 부엉이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비유를 통해 꿈과 끼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 번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여기에 있는 학생들이 커서 사회활동을 하게 될 때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다른 선진국처럼 60~70%를 넘어 모두가 실력대로 활동할 수 있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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