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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사스 퇴치 영웅', "푸단대, 메르스 항체 이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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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메르스 대응팀장으로 임명된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명문대 중 하나인 상하이 푸단(復丹)대 소속 연구소가 이미 메르스 항체를 만들어냈다고 재확인했다.

최근 중 원사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푸단대 기초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국 국립연구소 연구진과 협력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를 억제할 수 있는 항체 'm336'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안다"면서 "임상시험이 빨리 이뤄질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관차저왕(觀察者網) 등이 15일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푸단대 바이러스학과 장스보(姜世勃) 교수 연구팀이 메르스를 일으키는 주원인인 메르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물질과 그 항체 m336을 발견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중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한국인 메르스 환자 김씨의 근황에 관련, 중 원사는 "지난 12일 가래, 소변 등 분비물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였고, 대변 검사에서만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현재 가래 검사에서 3번이나 음성을 보였는데 이는 질병이 어느 정도 통제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씨의 퇴원 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를 지금 바로 퇴원시켜도 된다고 보는데 우리는 확실성을 고려해 바이럴 로드(바이러스 수치)를 더 관찰할 예정"이라면서 "보통 치료 2주면 바이러스가 없어지는데 19일 동안이나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앞으로 1~2주 더 전면 검사를 거친 뒤 퇴원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종 가능성에 대해 중 원사는 "지금까지 명확한 유전자 변이는 관측되지 않았지만 미세한 변이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예전에 비해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강화됐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메르스 확산 사태에 관련해 "한국 보건 당국이 초기에 상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감염자 격리와 치료 등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하면서 사스의 교훈을 얻은 중국 보건 당국은 비교적 성숙된 모습으로 잘 대처했고, 국민의식과 의료계 인원, 행정 인원의 인식 제고도 일조를 했다고 평가했다.

 '일반 감기와 메르스 증상의 차이점'에 관련해 중 원사는 "발열, 기침, 인후통 등 대부분 증상이 비슷한데 메르스 환자는 호흡 곤란 증상을 추가로 보인다"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여행 통제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지금 한국에 여행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자 중국 보건 당국은 중 원사를 메르스 대응팀장으로 임명하여 메르스 통제를 위한 전문팀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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