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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와이 분화구 속 살던 화성 체험 과학자 6명 나와…8개월 만에 우주복 벗고 '심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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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와이의 한 휴화산 분화구 속에 갇힌 채 화성 체험 연구를 하며 살던 과학자 6명이 13일(현지시간) 8개월만에 우주복을 벗고 고립 생활을 벗어나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하와이의 고도 2400m 마우나 로아 화산 속의 슬로프에 있는 돔형 주거지에서 임무를 마치고 나와 피부에 와닿는 신선한 공기를 즐겼다. 이들이 우주복을 입지 않고 대기 중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금을 가지고 우주에서 한 팀이 되어 일하는 방식에 관한 행동과학 연구를 위해 투입되었었다.

따라서 감시 카메라와 신체 운동을 추적하는 각종 장치들, 전자 감시장치를 부착한 채 생활해 왔다.

퍼듀대 박사 후보인 여성대원 조슬린 던(27)은 "우리는 오랫동안 우주인 생활을 해와서 우주복을 안 입고 밖으로 걸어나왔을 때 솔직히 겁이 났다"고 말했다.

하와이 분화구 속 실험실은 진공 상태에 관측용 창문 등 우주공간과 비슷한 환경의 시뮬레이션으로 창밖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용암의 산과 들밖에 없었다고 연구팀장인 하와이대 킴 빈스테드 교수는 말했다.

이들 팀의 고립된 환경 속에서의 감정과 행동 양식에 대한 연구는 장래에 우주 파견대의 임무 수행 중 대원들의 우울증이나 소통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예비조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

밀폐된 공간 속에서 이들은 운동과 요가를 하며 버텼고 화창한 날씨에는 태양열 러닝 머신과 고정 바이크로 신체 단련을 했다.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외로움, 여동생의 결혼식에도 못가고 영상 인사로 대신하는 괴로움 등이 가장 애로사항이었다는 이들은 나오자마자 신선한 수박과 복숭아, 갓구운 크롸상과 달걀 요리 등을 탐식하며 냉동건조 식품으로 연명했던 괴로움을 달랬다.

특히 일주일에 6분씩 단체로 하던 샤워 대신 혼자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샤워도 하고 수영도 하며 물 속에 한껏 잠겨 있다가 튀어나오는 체험도 하고 싶다고 던은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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