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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입차 '큰손' 젊은 층↑…관련 부품·중고차 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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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입차를 구매하는 젊은 층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과 중고차 거래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개인구매 고객 11만7360명 가운데 30대 구매자는 4만4652명으로 연령별 구매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20, 30대 수입차 구매자는 각각 9304명, 4만4652명을 기록해 2004년 구매자 481명, 2262명과 비교할 때 19배 증가했다.

젊은 층의 수입차 구매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차의 비싼 유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부품을 구매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한 달간 20, 30대의 수입차부품 구입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5%, 213% 증가했다.

구매품목은 필터부터 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 들어 전체 수입차부품 판매량 중 필터류 상품 판매 비중은 38%로 가장 높았다. 20, 30대의 필터류 판매신장률은 최근 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65% 증가했다.

엔진부품도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 엔진부품의 20, 30대 판매는 각 225%, 100%로 전체 판매신장률 평균(55%)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였다.

필터나 엔진오일의 경우 소요되는 교체 기술력에 비해 정비 공임비가 높아 자가 교환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옥션 측은 분석했다.

수입차 구매율 증가와 함께 수입 중고차의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간 수입 중고차 거래대수는 2012년 17만7028대, 2013년 21만1640대, 2014년 24만7141대로 매년 약 18%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판매가 높아지는 만큼 중고차 시장의 매물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이는 수입 중고차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수입차 구매와 중고차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쇼핑을 즐겨 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온라인 공식 인증 중고차관도 등장했다.

옥션은 지난 8일 '공식 인증 수입 중고차관'을 온라인몰 단독으로 오픈했다. 해당 관에서는 BMW, 미니(MINI), 아우디 등 3개 브랜드 공식 딜러사에 의해 엄격한 품질보증 절차를 마친 중고차만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차 공식 인증은 최근 중고차에 대한 높아진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각 수입 사 전문 기술자들이 정밀검사를 통해 차량 점검 및 수리를 마친 중고차를 판매한다.

옥션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이 점차 확대된데다 20~30세대의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차 부품의 판매와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새롭게 론칭한 공식 인증 수입 자동차관'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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