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이 21세기폭스 회장직을 연내 작은 아들에게 경영권 승계를 할 예정이다.
CNBC 등 미 언론은 11일 루퍼트 머독(84)이 CEO(최고 경영자) 직을 작은 아들 제임스에게 물려주고 한 살 위 형 라클란(43)이 보좌역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독은 CEO에서 물러나도 라클란과 함께 공동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폭스의 주식 40%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 경영에 강한 입김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머독은 폭스 운영의 주요한 역할을 맡고 형 라클란은 공동회장으로서 외곽에서 전략적 조언을 해주게 된다.
한편 지난 2009년 폭스 COO로 취임한 체이스 캐리도 조만간 인사이동을 통해 자문역을 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