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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치 “메르스 수습, 긴장의 끈 풀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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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긴장의 끈을 풀 때가 아니다"라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미국 순방을 취소한 점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며 직접 메르스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섣불리 안심할 때가 아니다. 긴장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할 때”라며 “앞으로 며칠간 총력 대응하는 것이 메르스 진압을 위한 고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형표 장관 같이 안일한 생각을 가진 분으로는 국가이미지가 아니라 국가안위가 문제될 수 있다. 국가이미지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국민에게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 받는 그 이상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 커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제 역할을 할 때다.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등 메르스 방역과는 별도로 사회경제적 후유증을 최소화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춘석 공동원내수석부대표도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며“미국 방문도 미룬 만큼 대통령이 사태 수습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국민 건강권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미국방문 취소는 잘한 일”이라면서도 “청와대에서만 머무를 게 아니라 메르스와의 전쟁을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메르스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는 8~90%, 미국도 30% 가량의 공공병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10%도 안 되는 현실”이라며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하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의료를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닌 돈벌이 수단으로 인식하고 의료 영리화 정책을 줄기차게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강동원 의원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 통제가 이뤄지면 생계비와 지원을 정부에서 하도록 돼 있음에도 이 법을 시행할 시행령이나 규칙이 없다. 법은 있는데 지원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준칙이라도 조속히 마련해서 메르스가 집단으로 발생한 지역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촉구한다. 메르스로 인해서 파생된 민생(위기)는 결코 소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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