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케냐에 자원 파병됐던 오클라호마의 한 남성이 케냐 고아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시인하고 자백하는 편지를 보내 연방검찰이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를 배심에 제출했다.
연방 검찰의 돈 키포드 검사는 매튜 레인 더햄(20)이 써보낸 자백서를 낭독했지만 번호인측은 이것이 수사진의 강압에 의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백서에는 더햄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근무할 때 우펜도 고아원에서 어떤 어린 소년을 욕실로 데리고 들어가 구강성교를 강요한 장면 등이 기술되어 있고 검사는 이를 배심원들을 향해 낭독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 에드먼드에 살고 있는 더햄은 현재 자신에게 부과된 17건의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추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만약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더햄은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