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테말라 대법원은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의 부패혐의와 관련해 의회에 사실상 탄핵권을 부여했다.
대법원은 10일 대통령이 한 의원이 리베이트와 뇌물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한 의원의 고발에서 이렇게 판결했다.
이 부패사건 가운데 하나는 기업인들이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이고 다른 하나는 국책사업에 과다책정한 계약금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다.
대통령은 자신이 어떤 사건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국민들은 그것이 정부와 관련된 것이기에 그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